경희대학교 “걷고싶은 거리” 조경설계•시공 및 감리

’경희대학교 걷고 싶은 거리‘프로젝트는 기존의 학교내
오래된 녹지 숲 공간을 재구성하여, 실제로 걷고 산책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교시탑부터 미대 및
경희여중•고로 이어지는 열한구간의 길이 만들어졌다.

길들은 차도에서 분리된 보행전용길 프로젝트의 발단이자
가장 중요한 목적이었던 차로부터 위태로웠던 보행자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였다.

또한 기능 없이 방치된 녹지를 활용하여 기존 도로의 폭을
최대한 유지하였으며, 경관이 수려하지만 다가갈 방법이
없던 숲과 호수 가까이에 길을 놓아 숨겨진 경관을 드러냄과
동시에 걷기 좋은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무엇보다 전동 휠체어가 돌아다녀도 큰 어려움이 없도록
계단을 최소화하고, 램프로 길을 연결하여 장애인에게
편리하면 어느 누구에게나 편리한 공간이라는 말처럼
모두에게 편안한 열린 공간이 조성되었다.

경사가 심하여 실제 공사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완공 시기가 벚나무가 절정인 봄에
맞물려 초기 계획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완성도 있게
실제로 구현되었다.

프로젝트의 명에 걸맞게 안전해서 마음 놓고, 자연 속에서
기분 좋게 걷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기는 거리가 만들어졌다.